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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강...가을비 우산속에 운장산을 오르다

오늘은 백산대학 99번째 강의로 60대(61세-69세)에 우리나라의 명산 100개를 오르자며 시작한 백산대학이 졸업산행을 한달 앞둔 산행이다.

가을을 짙게하는 가랑비가 내리는 새벽,산을 좋아하는 22명(여학생 3명포함)의 대원들....전북 진안의 운장산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한다.

 

1.운장산 소개

운장산은 동봉(삼장봉 1.123미터),운장대(중봉 1.126미터),서봉(1.123미터)이 도토리 키재기마냥 고만고만한데,

분명한 건 운장대가 삼장봉보다 낮은데 떡 형님노릇을 한단다

진안군과 완주군에 걸쳐져 있는 雲長山(1127m)은 금강 남쪽으로 뻗은 금남정맥의 최고봉이다.

북으로 대둔산,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남으로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연결돼 내장, 백암, 추월, 무등, 제암, 조계, 백운산으로 뻗어 나간다.

운장산은 또 조망의 산으로도 유명하다. 1000m가 넘는 고봉인 데다 주변에 필적할 만한 봉우리가 없어

날씨가 맑을 경우 남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동으로 덕유산 줄기가,

북으로 대둔산과 서대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호남 제일의 조망대라 불린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이자 대 문장가인 송익필의 雲長일란 字를 따서 雲長山이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2.산행코스

내처사동-동봉(삼장봉 1.133미터)-운장대(중봉 1.126미터)-서봉(1.123 미터)-황목재-동자동-내처사동(약 7.2키로)

 

3.산행후기

고속도로를 나와 진안으로 접어드니 무진장(무주,장수,진안)답게 산은 높고 골짜기는 깊어 오지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구비구비 고갯길을 몇 번이나 돌으니 대아댐...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버스에서 잠시 내려 댐을 둘러싼 경치에 취해본다.

 

산행들머리인 내처사동에 도착이 11시40분, 예상보다 40분은 늦은거다.

가늘게 내리는 가을비가 만든 안개구름은 산행길을 철이른 단풍과 곳곳의 바위봉우리

그리고 숲속의 나무들과 어루러져 신비로움까지 느께게한다.

산행들머리인 내처사동(480미터)에서 삼장봉(1133미터)까지 신비스런 산길을 오르기를 2시간여...

여기에서는 신기하게도 햇살이 구름사이로 고개를 내민다.

주변의 단풍은 철이 이르나 “아! 멋지다”는 감탄사를 외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드디어 운장대(1.126미터)...파란 하늘은 가을색을 뽐내고,높게 매달린 뭉개구름은 파란 하늘 속을 헤엄치고,

산자락 이곳저곳은 노랗고 빨간 색동옷을 입은 듯 아름답다.비가 갠 후라 더욱 선명한지도.....

운장대를 뒤로하고 서봉(1123미터)를 바라보니 너른 마당바위를 옮겨 놓은 듯,

북한산 향로봉과 형제하는 듯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공존한다.

서봉으로 가는 길은 운장산의 백미(?)...귀면암 닮은 바위며, 울긋불긋 단풍하며...

명박사 카메라에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하산길 4키로는 그야말로 룰루랄라....낙엽이 양탄자를 만든 길을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온다.

곳곳에 경사가 급한 로프길이 있어도,낙엽길에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다.

오후 5시 운장산 송어횟집에서 송어회와 매운탕을 안주로 소주가.....각일병은 넘지 싶다.

6시30분 운장산을 떠난 버스는 10시 교대역에서 도착하여 제 99강을 마친다.

 

4.강의에 함께 하신 분들

부부팀....김해강,정신모,정병호

혼자서....이원구,김경일,김상열,김대진,송영문,박인순,백언빈,엄경삼,이동욱,

            이태극,이태일,이한륭,정승철,최상민,허영환,명정수, 대아댐.jpg 문장대.jpg 삼장봉.jpg IMG_0255Adjwp.jpg IMG_0302wp.jpg SAM_1992wp.jpg SAM_1994cAdjwp.jpg SAM_2032wp.jpg SAM_2107wp.jpg SAM_5408.JPG SAM_5423.JPG SAM_5435.JPG SAM_5437.JPG SAM_5447.JPG SAM_545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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