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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 남산걷기

by 笑泉 posted Dec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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凋落의 계절이다.

엊그제까지 산천을 물들였던 울긋불긋한 낙엽은

어느새 사라지고 산새들 만이 이리저리 바람을 가르며

을씨년스럽게 날아다닌다.

微物들도 다가오는 겨울 준비에 심신이 노곤하다.

첫눈이 내리는 길을 따라 집을 떠났는데

남산에 오르는 그새에 내리던 눈은 흔적도 없구나.

첫 눈을 밟으며 남산 산책길을 걷겠다는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낙엽을 감상하며

바닥에 흥건하게 떨어져 버린

낙엽을 밟는 기분도 꽤나 정겹다.

어린시절의 想念이 안개처럼 피어나는

晩秋의 남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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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일, 유의선, 이원구, 이한륭, 최승은, 김대진, 박기안, 최상민, 노병선, 박영충, 송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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