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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송년모임 - 동보성에서

by 笑泉 posted Dec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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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행복 걷기송년모임에 -


세상은 온통 시끌벅적 하고

주위의 풍물은 해가 갈수록 사라지지만,

남산의 단아한 풍경은 늘 그대로다.

 거듭되는 年輪과 더불어 산책길의

추억만이 겹겹이 쌓인다. 

 

정다운 얼굴의 환한 미소가 거듭되면서

남산의 산책길은 메말라가는 정서를

촉촉히 적셔주는 샘물이 되었다.

단풍이 들고 낙엽이 쌓이는 늦가을의 소풍,

그리고 벚꽃이 눈처럼 휘날리는 봄날의 산책에서  

우리들 望八의 부부들은 

농익은 세월을 함께 마주한다.

 

청명한 하늘과 맑은 햇빛의 기억도,

쌀쌀한 바람을 느끼며 걷던 눈길의 추억도

다 함께 차곡차곡 뇌리에 쌓여질수록

가는 세월의 상념이 더욱더 소중해 진다.

 

산책길 옆을 흐르는 개울 물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함 속에

낙엽 밟는 소리가 크게 바삭거리는 날이 거듭되면

이제 또 한 해가 조용히 지는구나.

! 12월 그리고 또 년말이구나!

 

나무 숲사이로 쏟아지는 환한 빛,

그 가운데 하얗게 새로이 빛나 보이는 낯선 나무들,

그리고 숲 속의 편안한 풍경에는

숨이 멎을 것 같은 기쁨이 솟아서 우리는 오늘도,

먼 후일의 오후에도 남산 걷기를 눈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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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https://youtu.be/sCuAEnKDM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