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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남산걷기

by 笑泉朴基岸 posted Oct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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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에서는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남산을 걷다보면 계절마다 우리 주위의 자연이 기기묘묘한

자태를 뽐내고, 청량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든다.

  여름날 午睡를 즐기고 난후에 기운이 샘솟듯, 한발 한발

내디딘 남산 둘레길이 들짐승에게 藥水를 제공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역할을 한다.

  10월도 하순에 접어드니 바야흐로 낙엽의 시간, 빨갛게

또는 노랗게 물든 나무 잎사귀가 점차 눈에 띈다.

 Gourmont의 詩 한 구절 쯤 읊어야 할 낌새다. 어디선가

Yves Montand의 샹송이 들린다.

 

      “시몬, 나뭇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 낙엽이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가 짧은 가을 저녁이다. 松泉 吳世英의 생일을 축하하며

한잔 기울이는 장소에서 하루를 또 곱게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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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 김대진, 정홍익, 박기안, 오세영, 정병호, 안건일, 이영일, 이한륭, 최승은; 

윤석훈과 백언빈이 밑의 사진에 안보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