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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월30일 남산걷기

by 笑泉朴基岸 posted Feb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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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겨울날씨가 계속되는 요즈음이다.

그래도 오늘은 풀린 날씨에 눈마저 휘날린다.

은근슬쩍 드나들던 남산 기슭 찬기운도

오늘은 조금 주춤하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겠지

 

남산 걷기를 시작한지도 벌써 햇수로는 8번째를 맞이한다.

동안 남산을 같이 걷다가 지방 어딘가로

떠나간 친우도 남산 산책길이 그리워 이젠 누구 누구가

같이 걸을까 하며 겨울이면 그리워 할지도 모르지.

나이가 나이니 만큼 사소한 그리움도 자꾸 쌓이는 거지.

 

눈이 내리는 남산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추운

같이 걸었던 얼굴이 휘날리는 눈발 넘어 언뜻 언뜻

보이는 것도 나이 만일까?

같이 걸었던 얼굴이 감기 몸살로 집에 머물러있건,

어디 여행 중이건 또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해도 그 얼굴이 눈발 사이로 언뜻 언뜻 비추이네.

 

다들 건강해야 , 그리고 다들 얼굴을 자주 마주하곤

해야 하는 다짐을 해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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