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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서리풀 공원 산책

by 笑泉 posted Jun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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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는 화요일 오후 남산을 벗어나 서리풀 공원

(서리골 공원~ 몽마르뜨 공원~ 서리풀 공원) 걸었다.

한적한 느낌을 주는 서초구의 숲길이다.

낮은 야산의 능선과 기슭으로 뻗어가는 오솔길을 따라 걸으니

서울 도심의 한복판이라는 느낌 대신에

어느 지방의 산길을 걷는 기분이다.

숲길따라 가지 각색의 들꽃이 만발 한데 산수국, 참나리 이랑 엉겅퀴 정도의

이름만 알수있을 수많은 다른 들풀 이름은 없다.

서리골 공원에서 누에다리를 지나면 蠶夢이라는 조각작품이 우리를 반긴다.

누에다리는 생긴 형태도 특이하지만 만들어 놓은 공법도 특이하다는

友의 설명이 곁들여졌다.

공병장교 출신다운 전문가적인 설명을 듣고 나서 기념사진 찰칵.

몽마르뜨 공원을 지나 서리 공원에 들어서니 도시개발의 와중에

파헤쳐지지 않고 귀하고 귀한 녹지를 남겨둔 일대가 너무 신기하고 신선하다.

길을 잘못 들어 효령대군 묘와 사당이 있다는 청권사와 효령로의 풍광은

놓쳤지만 장마 비속에 아름다운 숲 길의 신선한 풍치를 만끽한 오후였다     

아름다운 하루, 건강하게 즐긴 하루가 또 지나간다.

  Louis Armstrong의 "What a wonderful world!" 멜로디가 들려온다.


“------ 여름 후드득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더라

나를 미워하던 사람도
세월 지나니 사랑으로 남더라
이제 오해의 돌팔매도
사랑으로 맞을 있더라

아름다운 세상에 있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더라
삶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더라
사랑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 (장시하- ”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에서 발췌)



(명산 이한륭, 일우 박영충, 안상원, 소천 박기안, 수암 유의선, 여범 이원구, 일정 백언빈, 한붕섭, 우천 정병호<촬영>,

저녁 식사 합류- 일석 안건일, 남산 정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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