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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남산을 걸으며

by 笑泉 posted Oct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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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이 아름다운 것은


남산에 모이는 우리의 마음이


노상 즐겁기 때문일까?

 


남산은 사시사철


너무 아름답다.


공기도 신선하고


공해에 찌든 삶을


항상 맑게 씻어준다.



여러 해 못 보던


친우라도 들리면


더더욱 남산 산책 길은


빛이 나고 나뭇잎은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하늘은 맑고


산책길 옆을 흐르는 물소리는


청아한 10월이다.



곧 이어 만산홍엽이 화답하는


단풍의 계절이다.





(뉴욕에서 온 이섭장과 함께: 김대진, 송인경, 정병호, 이한륭, 백언빈, 안건일, 최상민, 박영충, 박기안, 이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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