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를 하루 앞둔 날이다. "남산걷기" 후 을지로 입구에 있는 조촐한 한정식 집에서 푸짐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2개월여 미국과 영국으로 아들 딸을 만나러 가는 동허의 환송회를 핑계로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