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모임 안내- 서대문" 안산 무장애 자락길"
모임 장소: 지하철 역 독립문역 앞 독립공원
모임 시간: 6월 9일 오후 3시30분
【6월의 장미/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들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 낼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 할적마다
싱싱한
입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낸 기쁨의 한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