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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畿59> 제55호를 위한 玉稿를 기다립니다

by 조삼현 posted Ma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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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畿59> 55호를 위한 玉稿를 기다립니다

 

우리 동기회에서는 뉴스레터 <京畿59>를 꾸준히 펴내와서 지난 해에 제54호를 낸 바 있습니다. 이제 새봄을 맞아 제55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호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뉴스레터에 머물지 않고 최소한의 주제에 초점을 맞춘 회보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왕이면 우리 회원들 뿐만 아니라 외부 독자들도 읽을만한 리플렛이 되도록 꾸밀 수 있다면 더욱 바람직하겠지요. 아무리 조그맣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우리의 이야기는 이 시대 우리 역사의 빈틈을 메꾸는 귀중한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인문학, 역사학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전혀 새로운 파라다임을 가지고 그러한 이야기들로 새로운 역사의 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느끼다시피 박완서 소설을 구성하는 한조각 한조각의 에피소드들은 어느 학자의 역사서술보다도 우리세대가 목도한 우리시대의 진실을 핍진하게 보여주지 않습니까. 아직은 이런 이야기들을 받쳐줄 만큼 우리 역사학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는 시간의 문제겠지요.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우리네 이야기들을 작은 지면에나마 남기는 것은 우리 인문학을 위한 위대한 기여가 될 것입니다. ‘큰 책은 큰 죄악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작은 글은 큰 업적이 될 것으로 확신됩니다.

오는 59일에 받아볼 수 있으려면 회보<京畿59>는 적어도 어린이날까지는 인쇄가 끝나야합니다. 아무리 작은 팜플렛도 열흘정도의 편집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원고는 425일까지 도착해야합니다. 심사숙고하다보면 글쓰기가 더욱 어려워질뿐더러 글의 내용도 맥이 빠지기 십상입니다. 하룻저녁에 일필휘지하여 우리가 겪은 이야기들을 끝내주기 바랍니다. 가까운 옛날, 그리고 어제와 오늘의 우리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보내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공적,사적 소식들도 제보해 주기 바랍니다.

옥고는 표준적인 A4 두장정도가 좋을 것 같지만 꼭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메일 보낼 곳은 bakhs@hanmail.net입니다.

 

 

이 회보가 그동안 얼굴을 못보고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옛 벗들이 모여드는 마당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