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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 인사말

by 방지기 posted May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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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 인사말


  좋은 동창회장이 될 수 있는 조건을 한 가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제가 어찌하다 보니 이런 과분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송구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우리 동창들은 모두 70여 년의 세월을 살아 오면서 우리 사회를 위해 가치 있게 쓰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시련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자가 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창회장이란 이런 훌륭한 동창들과 동창회를 기쁜 마음으로 섬기는 머슴의 역할을 담당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동창들과 동창회를 섬기는 머슴으로서, 성심성의껏 여러분들이 맡겨주신 임기 동안,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들어서, 맡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동창회 활동은 주로 혼례, 상례, 기타 목적을 중심으로 동창들이 개인적으로 相扶相助하는 활동, 동창 전체가 함께 모여 교제하며 모임의 목적을 추구하는 대그룹 활동, 그리고 신앙, 취미 혹은 지역단위 등을 중심으로 소수의 동창들이 모여서 교제를 나누며 모임의 목적을 추구하는 소그룹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은퇴 후의 노년의 삶으로 접어듦에 따라서, 우리 동창회 활동 중에서 동창 상호간에 개인적으로 相扶相助하는 활동이나 동창회 전체 차원의 대그룹 활동의 빈도는 감소하고, 신앙이나 취미, 혹은 지역단위 중심의 소그룹 활동이 좀 더 중요해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보다는 좀 더 소그룹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창회가 운영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59회 동창회 운영문제에 관해서 동창 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의견제시가 있기를 바랍니다. 문제의 중요성에 따라서, 총회 또는 임원회의 公論에 붙여서, 오직 仁慈와 너그러운 正義의 원칙을 기준으로 해서 해답을 찾아 의사결정을 하고 집행하는 과정이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전임 조삼현 회장님께서는 오랜 기간 동안 우리 59회 동창들과 동창회를 위해 노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고 섬겨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조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저에게 이런 중요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창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인사말씀으로 갈음합니다.


 동창생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5년 5월 11일


                                 명 산 이 한 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