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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에게 드리는 글

 

더워서 땀 흘린게 엊그제 같은데,

가로수 길에 낙엽이 뒹굴고 있습니다.

더위를 잘 이기고 연중 가장 아름답고 추억을 맘에 담아주는 단풍젖은 만추의

계절을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하지요…….

아시다시피 약 6개월 뒤엔 졸업 50주년 행사를 하게 됩니다.

뜻깊고 영원히 추억에 남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합력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유승흠 회장의 명에 따라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행사에 필요한 모금부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전에 동창회 사무실 마련 때 홍승달 회장을 모시고 모금 좀 했던게 경륜(?)으로

택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70다된 친구들께 몇 푼 도와달라는게 저 자신도 이젠 부끄럽고

쉽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또한 송구스럽습니다.

그래서 筆力 약한 제가 몇 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옛날 어느 때 처럼 장롱 속 금을 팔아 나라를 살리자고 할 수도 없고,

또 꼬불친 비자금을 내놓으라고(나중에 걸리면 가정파탄?) 할 수도 없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단지 약 6개월 남았으니 한 예로써 지금부터 하루에 1000원씩이라도 돼지저금통에

넣어 행사 전 모금에 협조해 주십사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여유에 따라 큰돈을 내신 분, 낼분도 계시고 또 계시겠지만 앞선 선배님들의 실적을

살펴보니깐 역시 일정 성금이 필요합니다.

앞선 표현에 약간 동문들이 돈이 없는 것처럼 글에 표현을 했다면 오해 마시고,

어차피 좋은 고등학교 나온 것이 죄(?)라고 웃으며 생각하시어, 너그러운 마음과

耕心마음, 爲重으로 아름다운 行動을 하게 되었다고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餘不備禮

                                                                                           學弟 조삼현 배

                                                                                        2012112

 

50주년 기념행사 전용 통장 계좌번호

한국외한은행 620-209907-386

예금주 이연수(경기5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