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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쉬운 가톨릭 안내 - 007
부활절 (Easter)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과 가장 기쁜 날은 불과 사흘 차이’.
70년대 말 ‘제세산업’ 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가 파산당해,
한국 경제 사회를 흔들었던 천재 청년 이창우는
그의 저서 ‘옛날 옛날 한 옛날에’에서 이렇게 갈파했다.
가장 슬픈 날은 예수가 죽은 날을, 가장 기쁜 날은 예수가 부활한 날을 말한다.

그렇다.
가장 슬픈 날을 맞아 더 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졌을 때,
만일 이틀을 견뎌서 가장 기쁜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
우리는 그 기쁜 날을 기다리며 슬픔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이러한 희망의 메시지를 준 것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다.
예수는 금요일에 죽음에 굴복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사흘만인 일요일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였다.

예수가 죽은 날이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유대인의 안식일(토요일) 전날이며,
과월절 준비일이기도 한 날에 십자가에 처형되었다는 기록(요한 19,31)을 미루어
서기 30년 4월 7일에 죽었다고 보는 설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활한 날도 정확하지 않아,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춘분 후 첫 보름이 지난 일요일’로 정했다.

부활절을 영어로 ‘Easter’ 라고 하는데, 이는 튜튼족의 봄과 새벽의 여신 이름이며,  
이 여신의 축제가 춘분에 열린데서 부활절을 Easter라고 이름 지었다니,
다소 황당한 작명이다.

부활절 달걀과 부활절 토끼가 부활절의 상징이다.
알은 생명의 씨앗이고, 토끼는 다산하는 동물이므로 이 둘이 부활의 상징이 된 것이다.

부활절에 가톨릭교회에서는 예쁜 색상이나 무니, 예술적 그림 또는 병아리 등을 그린
삶은 계란을 나누어 준다. 이 습관은 17세기경 수도원에서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올해는 가장 슬픈 날이 4월 2일, 가장 기쁜 부활의 날이 4월 4일이다.
<馬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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