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2610 추천 수 1 댓글 0

 

지혜는 하느님의 선물

2012. 9. 12.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당신은 올바른 삶을 살 것이다.‘

   라는 글귀를 17살 때 읽었습니다.

  그 후로 33년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이 만일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는 일을 과연 하고 싶을까?’

  그리고 이 질문의 대답이 며칠 동안 반복해서 ‘아니요’ 라고 나오면,

  나는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단 하나의 추진력은,

  제가 하는 일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만족을 얻는 단 한 가지는 여러분이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직 그런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추구하십시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안주하지 마세요.”

 

 

애플을 창립하고,  PC,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출시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놓은

스티브 잡스가 2005년에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연설입니다.

 

그의 연설문을 읽어보면 그가 단순한 제품 개발자나, 엄청나게 성공한 기업인일 뿐 아니라

우리 세대에 보기 드문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지혜는 어디에서 올까요?

과연 지혜란 무엇일까요?

 

지혜(智慧, 知慧)는 ‘이치를 빨리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

‘사물의 도리나 선악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등으로 정의됩니다.

 

 

그런데 바오로는 ‘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코린도 1서 3,18. 19)

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두 지혜가 어떻게 다른지는 집회서 1장에 잘 서술돼 있습니다.

 

9.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알아보며 헤아리실 뿐 아니라

    그것을 당신의 모든 일에,

10. 모든 피조물에게 후한 마음으로 쏟아부으셨으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지혜란 하느님이 만드시고, 하느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원’입니다. (시편 111,10 참조),

 

 

하느님을 경외하는 고결한 삶을 살며, 그분께 지혜를 청해 받아

슬기로운 나날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