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조회 수 5315 추천 수 0 댓글 0
강우일주교 서품 20주년 기념 베드로회 축하 미사

경기고등학교 59회 동창회 가톨릭 모임인 ‘베드로회’는 강우일주교 서품 20주년을 맞아
4월 25일 저녁 북한산 자락 이상우의 집에서 축하 미사를 가졌다.  

가톨릭의 미사는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라는 두 개의 중심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좀 더 자세한 해설은 차차 하기로 하고, 그 진행이나 봉독하는 성경 말씀이 미리 정해져 있어서, 모든 교회 (성당)에서 똑같이 거행된다.

이날 미사도 강주교 집전으로 회원 부부 30여명이 모여 경건하고 평화롭게 모셔졌다.
사제는 복음을 읽은 뒤 ‘강론’을 한다.
‘마르코복음’ 마지막 부분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였는데 강주교의 강론을 아주 짧게 인용한다.

- 마르코복음은 다른 세편의 복음과는 달리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
이라는 명확한 ‘정의’로 시작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 복음을 선포하라.” 이다.
마르코복음을 쓴 분이 ‘복음’을 가장 중요한 요체로 강조한 것이다.
우리도 ‘복음’을 잘 이해하고, 믿고, 다른 이들에게 ‘선포’하여야 한다.

사제의 서품과 똑같이 축복받는 일이 ‘세례’이다.
‘세례’란 ‘옛 나’를 완전히 씻어 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옛 나’ 가 일삼던 잘못된 일을 되풀이하는 일이 있다.
‘세례’의 참뜻과 축복을 마음에 새겨 ‘새삶’ 을 살도록 힘쓰자.

미사가 끝나고 강주교 서품 축하회가 이어졌다.
축하 떡도 나눠 먹고, 술과 안주, 축하 연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강주교에게 드린 선물을 소개한다.

- 미사 영성체         180회
- 주모경              900회
- 사제를 위한 기도        900회
- 묵주기도              1800단
- 희생                        180회.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만큼 기도 드리겠습니다하는 약속이다.

* 경기 59회 가톨릭 모임에 ‘베드로회’ 라는 이름을 붙이고 올린 첫 미사였고,
  앞으로 모임이 더 활발해 질 것이다.
  베드로회는 우리 59회 모두에게 열려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스스럼없이 이 모임에 나와
  친교의 시간을 함께 가지면 좋겠다.
  비신자가 ‘거부감’을 덜 느끼는 것이 가톨릭의 특징이기도 하다.

* 회장은 최중균인데, 여러 가지 봉사활동으로 늘 바쁘게 지내므로 그냥 내 맘대로 내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