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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2014. 3. 11.


가톨릭에 입문하면서 받은 선물 중에서 찰스 몬로 쉘던이 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책이 눈에 확 띠었습니다.

이 짧은 제목만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단순하고 명쾌하게 가르쳐 준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이 쓰여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미국 캔서스 주 주도 토페카 시의 중앙조합교회 목사인 쉘던은

1896년 어느 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습니다.

이 설교는 시리즈로 이어졌고, ‘예수님의 발자취에서(in His Steps)’

라는 책으로 출판되어 3천만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성경 말씀을 잘 알고, 교리에 밝더라도

하는 행동이 예수님과 다르다면 얼마나 허망한 삶입니까?

어떠한 방향을 정해야 할 때, 예수님의 행적을 짚어보고

그분이라면 어떤 길을 택하셨을까를 생각한 뒤에

결정을 내린다면 항상 올바른 선택이 되지 않겠습니까?



사도 바오로의 말씀도 이와 상통하는 것입니다.


20 --- 하느님께서 (그리스도의 사절인) 우리를 통하여 권고하십니다.

     ---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2 코린 5,)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말은 내 뜻과 하느님의 뜻이 맞지 않을 때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진리이시니 하느님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변해서 하느님의 뜻과 일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 즉 예수님이 보여주신 길을 따르라는 말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6,1 ---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2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란, 복음을 말씀으로만 듣고

실천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말을 지금 듣고, 지금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지금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의지를 갖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로 시작함이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