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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읽고 묵상함이 예언을 듣는 방법

2015. 2. 24.

 

 

1992년 우리나라에서는 휴거(携擧)라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휴거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선택된 사람들을 하늘로 들어 올린다는 말로서

다미(다가올 미래) 선교회를 비롯한 몇몇 교회에서

그해 10월 28일을 세계 종말의 날로 선포,

세상을 떠날 별별 준비를 다 하는 소동을 벌이고

일부 사회를 잠시 혼란에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중심인물인 이 목사는 이 해 9월 달에 사기죄로 구속되었고

교회에 모여 승천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10월 28일이 그냥 지나가자

매스컴의 집중적 조명 아래 쑥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이러한 종말의 예언은 수없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종말 예언은 모두 다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예언자라는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는

2015년에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리라고 예언했다고 합니다.

 

미국에 대지진, 프랑스 독일의 위기 및 다른 4대국 지도자 암살 시도,

베스비오스 화산 폭발, 상반기에 이란이 터키에 최후통첩 함으로서

제3차 세계대전의 위기가 옴. <owip>

 

우리가 조만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예언을 그냥 흥밋거리로 생각하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예언을 따라서 파멸을 벗어나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요나 예언서도 그 중 하나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가서 --- 4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 임금도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8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요나 3,)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외침을 허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서

회개하고 악한 길에서 돌아섬으로서 재난을 면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요나를 믿게 되었을까요?

 

요나는 니네베에 가서 그들의 죄악을 경고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도망치다가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에게 삼켜집니다.

요나가 사흘 동안 그 속에서 하느님께 기도하자

하느님은 물고기가 그를 토해 내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니네베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가 사흘이나 물고기 배 속에 갇혀 있다가

살아 돌아온 사실을 알았으므로 그의 말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려는

열린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바로 말씀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우리 세대에서 ‘종말의 날’ 같은

커다란 예언이 다시 있지는 않을 것이고,

우리 삶에 엄청난 재앙이 오리라는 예언이 있어도

거기 휘둘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에서 결정의 기로에 있을 때

앞길을 밝혀주는 빛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요나처럼 하느님 말씀을 전해주는 예언자를

우리가 기다리고 찾을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이미 실존하고 있는

하느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진정한 예언을 듣는 길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