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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것을 희망하는 참 믿음으로

2015. 3. 17.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다다를 수 없는 별에 가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스페인의 문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나오는 명문입니다.

뮤지컬에서 노래로 더 유명해 진 이 가사는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에서 이미 언급된 것입니다.

 

18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22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4,)

 

‘불가능한 꿈을 꿈꾸자’고 외친 돈키호테는

미친 사람으로 치부되었지만

되지 않을 것을 희망한 아브라함은 믿음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세상의 많은 발명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꾸준히 시도한 사람들에 의해 현실화되었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믿고 따른 아브라함은 100살 되던 해에

90살 된 사라에게서 가망 없었던 아들 이사악을 얻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약속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희망이 없어도 희망한’믿음으로 의로움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가능한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는 역설도 있습니다.

요즈음의 세상 사람들은 열심히 하면 될 수도 있는 것 마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오로 사도에 의하면 믿음이 모자라서 그런 것입니다.

 

 

참 믿음으로 불가능한 꿈을 꿈꾸고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일들을 소망해서

하느님으로부터 의로움을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