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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으로서의 롤 모델 바오로 사도

2015. 5. 19.

 

 

한 세상을 어떻게 살고 가야 잘 사는 인생인가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나도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말을 듣는 것이 당연히 포함될 것입니다.

‘닮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 부모나 사회 지도자, 선생님 같은 윗사람이며

우리는 누구나 가정이나 회사 또는 사회에서 ‘윗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과연 젊은이들은 어떠한 자질을 갖춘 사람을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지를 설문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1.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 열정을 전파시키는 능력.

2. 명확한 가치관과 그에 따른 행동.

3. 조직과 사회에 대한 헌신.

4. 이타심과 자기와 다른 사람에 대한 수용.

5. 난관을 극복하는 추진력.

<Roots of Action>

 

이 조사는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을 사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생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요.

우리 학생들은 도덕성이나 언행일치 같은 가치를

앞자리에 매길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젊은이들의 생각이 잘 압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가톨릭에게는 훨씬 쉬운 ‘지도자로서의 롤 모델’이 있습니다.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28“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습니다.

35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0,)

 

바오로 사도는 원로들에게 ‘여러분 자신’을 잘 보살피라고 말씀하십니다.

양떼를 돌보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라는,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윗사람이 공정하고 성실하며,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몸소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면 누가 그를 따르겠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윗사람으로 있는 조직에서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진심에서 우러나 약자를 배려하고 있는지,

늘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