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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을 알고 지킴이 올바른 길

2014. 4. 1.

 

‘대비과(大比科 3년마다 실시되던 과거시험)를 보더라도 대과(大科)나

  소과(小科 생원과 진사를 뽑던 과거) 에 응시하는 자들이 10만 명을 넘습니다.

  이들의 부자 형제 모두 농사를 짓지 않으며, 농민을 부려먹기만 합니다.

  이러한 무리가 인구의 반수를 차지한 지가 이미 백년이 되었습니다.'

 

이래가지고는 나라가 부강해 질 수가 없으니 이런 선비들을 도태시켜

농사를 짓도록 하자고 박제가(朴齊家)가 정조 임금에게 건의합니다.

<진북학의소(進北學議疏) - 위키백과>

 

 

박제가의 제안은 ‘과거’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운영의 묘를 살려, 좋은 인재도 뽑고,

잉여 노동력을 농사에 돌려 산업도 진흥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 반대세력은 훌륭한 과거 제도를

통째 없애자는 것으로 받아들여 반발합니다.

 

 

 

예수님도 율법을 곧이곧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바리사이들에게서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의 근간을 흔들자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뜻임을 밝힙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마태 5,17-19)

 

 

예수님은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율법을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에 환자를 고쳐주시는 등, 자주 율법을 어기시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워집니다.

    

 

이에 대한 해석 중 가장 이해가 가는 것은 이렇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율법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생활에 대한 세부 사항 중 너무 형식에 치우치는 부분은

고지식하게 해석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입니다.

<야후 - 성경해설집>

 

 

어떤 일에서나 근본을 알고 지켜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임을

깨우쳐주시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