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6일, 전남영광군소재 月出山(809m)을 올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날을 12시경 출발하여 버스2번, 택시1번을 갈아타고 광주-영광-천황사의 산행입구에 오전 6시10분경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주위가 심히 어두어 Flash를 켜 든다. 산행을 기획한 영광산악회대장은 사전답사 산행을 한 듯 교통편, 산행코스등 너무 친절하다.
사실 월출산은 본인이 90년대 말에 사천의 윤활유공장에 근무할 시, 2번 오른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의 기억은 거의 없고 마치 처음 오르는 산같이 이곳 저곳 쳐다보며 산세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나이가 들어 자연을 보는 관점이 그때와는 다를 것이나 내 생애에 다시 오르지 못할 것이라 생각되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산행시작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이 트기 시작한다.
보통때 같으면 산행객들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도 힘든 출렁다리이나 워낙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한산하다.
男根바위(바위 가운데 붇어있는 것)
보기좋고 우애가 있어 보이는 육형재봉
큰바위 얼굴, 우리가 고1때(?) 영어시간에 배웠던 Great Stone Face가 이곳에 있었네.
구정봉중의 하나, 정상부근 바위에 세숫대야처럼 9개의 웅덩이가 있다.
오늘 산행의 종점, 도갑사다. 1999년에 왔을 때는 1층이었는데 2층으로 되어 인근의 스님에게 물으니 2008년에 화재로 전소하여 재건하였다 한다.
도갑사입구의 수령 350년의 나무,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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