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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无兀 2011.04.07 18:11

    (무올의 느낌)

    poemlogue에는 詩人이기도 한 그의 웹처럼,

    詩的인 사진들로 꽉 차 있다.

    '詩的'이란

    '소곤소곤 정취를 불러 일으키는' 분위기란 뜻으로 붙일 수 있다.

    헌데, 사진 속 짓푸른 풍경의 너머엔 시뻘건 마그마가  

    숨죽여 엎드려 있다.  

    사진들은 단지 자신의 장면으로 幕을 내리려 하지 않는다.

    사진 속 情景은 잠겨 있지 않고

    움직이려다 말고 막 정지당한 듯하다.

    精謐한 장면의 다음 시인(scene)에선 곧

    엄청난 폭발이 일 듯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화가는 자기 자신을 그린다'는 말처럼,

    사진도 사진가 자신을 찍는가 보다.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