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산행복걷기 모임에는 근래에 가장 많은 인원인 12 명이 약속된 시간에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 운길산역에 모였다. 걷기 좋은 날씨에 남양주의 다산유적지 주변의 길을 걷기로 한 터라 평소 보다 많은 회원들이 모인 듯하다.
근래 남산걷기에 자주 나온 최황 동문과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 출장이 잦던 허영환 동문이 모처럼 참여해, 모두 12 명의 적지 않은 남산행복걷기 회원들이 함께 하였다.
정오를 지난 시간이어서 점심식사를 한 후 걷기를 시작하기로 하고, 운길산역 부근 맛집인 ‘조안 숯불장어구이’로 향했다, 먹기에 적당하게 세로로 가지런히 썬 숯불 장어구이가 입맛을 돋구었다. 이에 와인 애호가로 이름 난 허영환 동문이 가져온 와인으로 식사 분위기는 흥겨움을 더했다.
식사 후, 식당 주인장의 SUV와 56번 일반 버스로 나누어 다산유적지 입구에서 재 집결하여 모두 팔당역 까지 걷기로 했다.
일부는 다산기념관을 들러 관람한 후, 모두 팔당역으로 대 행진을 시작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나 한강이 시작되는 팔당 까지의 강변길은 걷기에 편할 뿐 아니라, 연꽃은 비록 졌지만 키 높이의 연대가 즐비한 주변 연밭과 강변에 늘어선 주변 경관은 이를 즐기며 걷는 우리들에게 지루함을 잊게 하였다. 일찍 팔당역에 도착한 선두 그룹은 입구에 있는 남양주 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2 시간 가까이 약 7 Km를 걸은 후, 팔당역에 도착해 인근 식당 ‘봉평메밀가’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봉평사람’임을 자랑하는 식당 주인은 자기가 개발한 음식 레시피를 서울의 여러 식당에 제공하고 있다며 자랑과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 자랑에 어울리게 음식맛도 좋았다,
꽤 긴 걷기 길이었으나 모두 피곤한 기색 없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이 되어서야 경의.중앙선 열차에 동승한 후 귀가길에 올랐다,
모처럼 긴 남양주 한강변 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었다.
다산유적지와 남양주 한강변 겯기 이모저모
10 월 11 일 다산유적지와 남양주 한강변 걷기 스냅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