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雲詩畵]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月雲 박진용
동지섣달 찬 바람이
길 잃고 헤매이는 들판
눈 속에 뿌리 깊은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계절은 말이 없고
바람은 흔적이 없어라
구름 속에 우뚝 선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몸은 하나이어도
마음은 홀로가 아닐지어
넓은 들 품어 안은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어딘들 외로울까
품안에 가득한 솔잎 향기
눈가루에 실어주는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月雲詩畵]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月雲 박진용
동지섣달 찬 바람이
길 잃고 헤매이는 들판
눈 속에 뿌리 깊은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계절은 말이 없고
바람은 흔적이 없어라
구름 속에 우뚝 선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몸은 하나이어도
마음은 홀로가 아닐지어
넓은 들 품어 안은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어딘들 외로울까
품안에 가득한 솔잎 향기
눈가루에 실어주는
한 그루의 겨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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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너그러움,
뿌리 깊어서인가
우뚝 솟아서인가
품이 넓어서인가
아니, 차라리
한 그루여서일지 몰라
사막의 교부처럼
자신과 싸워 이긴.
덧댐: 섯달은 '섣달'이 바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