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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의 미소.jpg

 

 

貴妃의 微笑

 

月雲 박진용

 

 

옛성의 언덕

무너진 神殿의 흙더미 속에

오늘 꽃이 핀다

 

貴妃의 微笑

애끓는 아낙의 마지막 請願

긴 歲月을 사네

 

千年의 女人

트로이의 貴妃 안드로마케

모진 運命의 삶

 

이제도 그대

떠나간 헥토르의 품에 안겨

오래 피어 머무려니

 

 

 

2015 터키 여행중 구달

 

 

Atachment
첨부 '1'
  • 방지기 2024.04.12 16:42
    목마로 망한 땅 남은 갈대들은
    아에네이스의 배에 올라 로마로 향하고
    안드로마케는 네오프톨레모스의 품에 드는데
    트로이는 홀로
    집옥재처럼 역사의 세계로 들다
  • 구달 2024.04.13 02:13
    무올

    여인의 힘이란
    참으로 말할 수 없이 큰
    사랑, 생존이지.
    헥토르를 떠나보낸
    안드로 마케의 심중에는
    무슨, 어떤 삶의 꽃이
    또 피고 있었을까?

    이 나이에 나는 아직도
    여인의 몸과 마음에
    그칠줄 모르는 동경을
    품고 있다니, 하하...

    건강하게 잘 지내시게.
  • 구달 2024.04.13 02:38
    59회 집옥제 벗님들께,
    언제이었던가 처음 기억이 없는데
    이제 마지막이라니 떠나야 하겠습니다.
    모두에게 깊은 감사 함께합니다.
    구달 月雲 박진용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