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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강; 칠봉은 오르고 천보는 놓치다

 

오늘은 백산대학 88강의 날이다. 어쩐지 운이 좋아 보이는 숫자다.

동시에 이제 졸업까지 1년 남았다는 아쉬운 생각이 겹쳐 오는 숫자다.

나이듦을 고려하여 서울에서 가깝고,산세도 야트막한 칠봉상과 천보산으로 정했는데...

 

아뿔사! 동두천시에서 길을 잘못 들어오던 오던 길 을 되돌아 30여분을 길거리에서...

9시 45분 준비운동을 끝내고 산길을 오른다.

산길은 칠학년을 앞에 둔 꼰대들에게는 아주 적당한 흙길로 경사도 완만하고

군데군데 소나무가 일곱개 봉우리와 어울려 아름답기도 하다.

여학생들도 룰루랄라 남녀 모두 정상에서 선사회장이 따라 주는 정상주를 반긴다.

참으로 오랜만에 출석인원 전원 정상을 오른 것이다.

누군가 “오늘 산행기 제목은 모두 정상에 오르다”란다.....맞는 말이다,

정상도착이 11시를 조금 넘은 시간, 점심예약시간이 2시라 정상에서 유유자적,

한 껏 여유를 부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두 번째 아뿔사!!! 선두그룹 회암고개에서 천보산입구를 놓쳤으니

...정신모대장이 빠졌으니 그럴 수 밖에라나....천보산과 회암사는 먼 밭치로만으로 만족해야....

칠봉산(506미터)은 동두천시와 양주시 경계에 있으며 봉우리가 일곱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발치봉,응봉(매봉),깃대봉,투구봉,솔리봉(수리봉),돌봉(칠봉),석봉인데

모두가 임금과 연관된 이름으로 예를 들면 투구봉은 임금이 투구를 벗어 놓고 쉬었다하여,

돌봉은 임금이 이곳을 떠나며 돌이 많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천보산(423미터)은 고려시대(1300년대) 지공선사가 창건한 회암사를 품어 유명해진 산이다.

회암사를 보지 못한 것이 몹시...아쉽다

칠보산과 회암사를 놓쳤으니 남은 시간 처리가... 아스팔트 길을 터벅 터벅 2키로 남짓 걸어

양주의 흙집 통태집에서 동태찌개로 늦은 점심을....

한창 대낮인지라 소주도 남아 돌고 오후 5시 종합운동장에서 다음달에 보자며 안녕.

 

오늘 참석하신 분들

   부부팀....김해강회장,안녹영,정승철,백언빈,민병수,정병호(12명)

   혼자서....김권택,오윤경,권정현,이태일,송영문,이동욱,이원구,김경일,김상열,이태극,명정수(11명)

 

IMG_0193JAp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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