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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17:47

운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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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대학이 어느새 86번째 산행을 하게 되었다.

세월이 참 빠르다. 우리나라 100개의 유명한 산을 언제 다 오르겠느냐고 겁을 먹던 일이 어제 같은데......

 

이번산행은 문경에 있는 운달산이다.

옛 이름은 용석산이요 해발 1,097 미터이다.

 

날씨는 대표적인 가을날씨... 문경지방의 낮 기온이 섭씨 23도로 예보되었고

하늘은 쾌청, 떠 있는 구름이 파란 하늘 바탕에 유난히 아름답다. 

모두 22명...... 남자대원이 17명, 여학생이 5명 참가하여 대형버스에 넉넉히 앉아 간다.

 

김해강 신임회장의 구령에 따라 '준비운동'을 한다.

아주 잘한 결정이다.

지금까지는 버스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정상 질주조>는 금새 꼬리를 감추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학생을 포함하여 모두 모여 준비운동을 하니 몸도 풀리고 기분도 좋다.

 

언제부터인가 A, B팀으로 나누어져 A 팀은 정상공격을 하고

B 팀은 체력이 허락하는데까지 갔다가 적당히 놀고(?) 내려와서 A 팀과 만난다.

그래서 참가한 대원들 모두와 대화를 나누고 회포를 풀 시간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매달 만나 얼굴 보고 싱긋 웃는 맛에 불만은 없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A 팀은 '헬기장'을 경유하여 정상에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 '장구목'에서 '운달계곡'으로 내려오고

B 팀은 아예 '운달계곡'을 거슬러 올라 '장구목'에서 A 팀과 만나는 프로그램인데

'장구목'에서의 멋 있는 해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상공격에는 권정현, 김대진, 박인순, 백언빈, 송영문, 이원구, 정병호 대원 등 7명이 출정하고

나머지는 여학생들과 계곡에서 즐기면서 '장구목'까지 올라갔다 왔다.

김경일, 김해강, 민병수, 안녹영, 오윤경, 우재형, 이태극, 정승철, 조병우, 허영환 이렇게 10 명이고

같이 놀아준 여학생은 육순옥, 임명희, 전선자, 신인숙 그리고 우재형의 부인이다.

 

멀리 Turkmenistan에서 공사현장 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허영환대원이 휴가 차 귀국하여 참여했고

조병우는 허영환 대원을 보기 위해 우정 산우회 행사에 참여했다.

몇 달 전 산행 후 2, 3차 술자리를 하고 빙판에 넘어져 크게 다칠뻔 했던 김대진 대원이 다시 참가해서 우리를 안심시켰다.

단골손님 중에는 김상열, 명정수, 이동욱, 이태일, 정신모, 정학철대원이 빠져서 아쉬웠다.

다 다른 사연이 있어 불가피했던 모양이다.  

 

백산대학 졸업식을 거창하게 할 모양이다.

내년 12월이면 정규 수업이 다 끝나고 영광스러운 졸업을 한다.

곧 이어 대학원 강의도 개설한다 하니 기대가 크다.

돌이켜보면 큰 일을 했고, 앞으로 대학원 다닐 등록금도 마련해야 한다.

 

2011년 9월25일

천곡 박인순

 

 

017-운달산산행지도.jpg

 

 운달산 산행지도. A팀은 왼쪽 코스를 타고 정상을 오른 후 장구목을 거쳐 오른쪽 운달계곡으로 내려오고

B팀은 산행기점에서 운달계곡을 따라 장구목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내려왔다.

장구목에서 A, B 팀의 해후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001-출발전 준비운동.jpg

 출발하기 전 준비운동하는 대원들...

김해강 회장 취임 후 처음 실시하는 준비운동이다.

 

002-1-여학생들의 산보.jpg

 여학생들은 소풍 온 기분이다. 여유롭게 넉넉한 시간을 즐긴다.

 

002-2-여학생들의 오름.jpg

  산행길은 숲으로 우거져 숲 내음이 향기롭다.

 

002-참가대원 전원 기념촬영.JPG

출발 전 대원들이 기념촬영했다.

뒷줄 좌로부터 조병우, 정승철, 민병수, 오윤경, 허영환, 김경일, 권정현, 김해강, 이원구, 우재형부인, 김대진, 정병호, 송영문

앞줄 좌로부터 박인순, 우재형, 안녹영, 육순옥, 임명희, 전선자, 서인숙, 백언빈(스키 할강자세) 

이태극 대원이 촬영해 주었다.

 

003-B팀 남자들도 냇가에서.jpg

B팀은 냇가에서 한가로히 시간을 즐기고 있다.

좌로부터 김해강, 오윤경, 김경일, 조병우, 허영환 그리고 우재형이 사진속으로 살짝 들어왔다.

안녹영 대원이 촬영해 주었다.

 

004-900 능선에서 점심 후.JPG

A팀이 해발 900 능선에서 점심을 마치고 한 컷.

뒷줄 좌로부터 송영문, 김대진, 권정현, 정병호

앞줄 좌로부터 이원구, 백언빈 (박인순 촬영)

 

005-900 능선에서 점심 후.JPG

A팀이 해발 900 능선에서 점심을 마치고 산행을 계속하기 전 기념 촬영

뒷줄 좌로부터 송영문, 김대진, 권정현, 백언빈, 정병호

앞에 앉은 박인순 (촬영-이원구)

 

006-헬기장 도착.JPG

A팀이 해발 1,050 미터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

좌로부터 송영문, 백언빈, 권정현, 정병호, 김대진, 이원구 (촬영-박인순)

 

007-헬기장 도착.JPG

 헬기장에서 좌로부터 백언빈, 권정현, 정병호, 김대진, 박인순, 송영문 (촬영-이원구)

 

008-운달산 정상에서.JPG

해발 1,097 미터 운달산 정상에 오른 대원들

좌로부터 정병호, 송영문, 박인순, 이원구, 권정현, 김대진, 백언빈

 

009-운달산 정상에서 본 조국산하.JPG

운달산 정상에서 본 조국산하

 

010-운달산 정상 비석.JPG

운달산(해발 1,097 미터) 정상비석.

구름이 하늘과 맞 닿는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그 만큼 높다. 옛 이름은 용석산.

 

011-1-장구목에 도착한 B팀.jpg

B팀의 민병수(왼쪽)와 이태극 대원이 해발 850 미터의 장구목에 도착

 

011-2-장구목에 도착한 B팀.jpg

해발 850 미터의 장구목에 도착한 민병수와 안녹영 대원

 

011-장구목에 도착한 A 팀.JPG

A팀의 백언빈, 정병호, 송영문, 이원구, 권정현, 김대진 대원(좌로부터)이 장구목에 도착(박인순 촬영)

 

012-장구목에 도착한 A 팀.JPG

 박인순 대원을 위해 다시 한번 한 컷(이원구 촬영)

좌로부터 백언빈, 정병호, 송영문, 박인순, 권정현, 김대진 대원

 

013-하산 만찬.JPG

하산 후 만찬

닭도리탕과 동동주, 소주를 즐긴다.

 

014-하산 만찬.JPG

하산 후 만찬

오윤경은 매운 것을 먹지 못 한다고 닭도리탕에다 물을 연신 퍼 붓는다.

 

015-저녁노을 배경으로.JPG

상경하기 전, 석양이 아름답다고......

좌로부터 김해강, 정병호, 허영환, 박인순, 조병우, 김경일, 백언빈

 

016-상경하며 버스에서 찍은 농촌의 저녁노을.JPG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농촌의 노을을 한 컷 잡았다.

들녘에는 벼가 익어가고 마을의 굴뚝에선 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온다.

하루 종일 열심히 산 가족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바쁜 아낙의 손길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