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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강 청태산의 눈길을 4시간 거닐다.

산우회 백산대학 제 54강의는 기축년 시산회를 겸하여 강원도 횡성에 있는 해발 1.200미터의 청태산에서 열렸습니다. 출석인원은 29명으로 학우 23명과 여학생 6명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청태산은 온통 눈으로 쌓여....언제 내린 눈인지는 확실치 않음....무릎가까이 빠지는 눈길과 가파른 된비알을 숨을 헐떡이며 4시간이 걸려 오르내리며, 가끔 엉덩방아를 찧기는 했어도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상세 산행은 별도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걸로 여겨집니다.

김권택회장의 인사말

금년부터는 인사말 짧게하기로 결심했답나다. 그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로 인사말을 마쳤습니다....그런데 모두들 무척 아쉬운 표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길어도 김회장다워야 한다고 소근대던군요.

청태산 소개.....정신모대장

강원도 황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 경계에 있다. 해발 1200m로 태기산을 잇는 능선을 영동고속도로가 가로 지른다. 설경이 아름답고 기슭에 자연휴양림이 있어 겨울 휴양지로도 좋은 곳이다. 가까운 곳에 휘닉스파크와 성우리조트가 있어 스키를 즐길 수 있고 눈이 많이 내려 봄에도 설경을 즐길 수 있다.

1992년 마련된 청태산 휴양림은 숙소은 물론 야영장, 삼림욕장, 산책로등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있으나 겨울철 둔내 일대의 온통 하얗게 내린 눈으로 뒤덮힌 산야는 한폭의 동양화와 같다.

산마루에는 잣나무, 소나무, 참나무, 싸리나무등 수목이 울창할 뿐아니라 도라지, 더덕등 많는 약초가 자생한다. 국유림 시범단지로 자연림과 인공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곳이기도하다. 자연 조건이 좋은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장등 숙박시설도 잘 돼어 있고 편의시설도 훌륭하여 가족단위는 물론 29명정도의 단체모임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숲속교실”등도 개발하여 있고 서울에서 130키로 정도의 거리에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주요행사.

예고한대로 2008년 산우회를 결산하는 행사로 12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5명(김권택회장, 김경일, 이태일, 백언빈,안녹영)에 대한 개근상과 봉사상 3명 (김해강, 명정수, 정병호) 그리고 특별상( ‘임명희’..정병호의 짝)에 이어 2008년 해성같이 등장하여 신인상을 만들어낸 ‘정장우’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안총무님 김밥을 챙기느라 김밥집에 상품을 놓고 왔다지 뭡니까...할 수 없이 명단만 발표하고 시상은 다음달로 미뤘다네요

시산회에 참석한 학우들의 면면

싱글로 참석...김권택, 유근원, 이태극, 정승철, 권정현, 이부영, 백언빈, 이동욱, 김경일,
          송영문, 이태일, 백승국, 정장우, 김해강, 김상열 그리고 강철사나이 엄경삼학우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고, ‘최승오‘학우가 신인으로 처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정학철, 오윤경, 김종범, 김양선, 명정수, 한부영등은 개인 사정으로 결석이 불가피 하였으며

부부팀은 ...안녹영, 정신모, 민병수. 우재형, 김영주, 정병호 이상 6쌍이 출석하였습니다.

산행코스

제1산림휴양관-제2등산로-삼거리-헬기장-정상-헬기장- 삼거리(다시내려옴)-제3등산로, 제4 등산로, 제5등산로를 연결하는 북측능선을 따라 제2산림휴양관까지로 산행거리는 약 5키로미터로 짧았으나 눈속을 걷느라 에너지 소요는 컸습니다

산행 뒷풀이

횡성의 유명한 한우고기를 멀리하고, ‘미락식당‘(둔내소재)에서 돼지 가브리살과 삼겹살에 곁들인 23병의 소주로 지공선사(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의 노익장을 뽑냈습니다.

오늘의 뒷풀이 강의료는 얼마전 아들의 혼사를 마친 ‘정장우’학우가 스폰서를 자청하였습니다. 신인상도 받았으니...거기에 김영주대원이 준비한 맥주로 목을 추겼으니 오늘은 모두들  기분이 적당히 올라올 만큼 취기가 올랐습니다.
정장우대원, 김영주대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