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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50회 산행은 그동안 주말을 피해 수요일에 하던 것에서 일년에 두 차례 이상은
바쁜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학우들을 위해 주말에 행하자는 회장단의 의견으로 결정된  토요일 산행이어서 참석자도 39명으로 사상최대(?)의  성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기를 회장단에 건의합니다

     천산대학 백산학과를 시작한 지도 햇수로 벌써 5년, 50번째 강의는 남녀 39명(남 31명, 여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악산 백담사계곡에서 실시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산행이라기보다는 학창시절의 가을소풍이라고 하여도 좋을 만큼 자연 친화적인 강의였습니다.

대부분은 백담사를 출발하여 수렴동대피소에서 점심을 마친 후 이야기꽃으로 강의를 대신하였습니다. 이태극대원이 봉정암 바로 직전까지, 그리고 10명( 안상원, 명정수, 허영환, 송영문, 백언빈, 권정현, 김해강, 정신모, 정장우, 정병호)만이 쌍폭에서 허영환 오빠가 가져온 발렌타인으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하산하였습니다.. 3시까지 수렴동대피소까지 하산하라는 안총무의 간곡한 주문때문에.....그래도 모두의 얼굴에는 만족하는 표정으로 가득했답니다. 이것이 다 인생을 살맛나게 하는 우정이고 끈끈한 정 아닌가 여겨집니다.

50강을 자축하는 파티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인 황태찜이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여기에 채태병전임회장이 준비한 발렌타인과 꼬냑이 곁들였으니 .....오랫만에 호강을 한 셈이지요.
거기에 오랜만에 만난 39명 학우들과 옛날로 돌아가 일상에서 탈출하는 여유를 부렸으니 금상첨화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월이 무심하여 머리가 희였어도 옛날의 그 기개는....참 대단한 노익장들입니다.

모처럼의 토요일 산행이라 귀경을 서둘러 오후 10시경 50강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버스에서 50강을 마친 소감, 남은 50회의 강의에 관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이를 요약하여 적으며 산행기를 마무리하였으면 합니다.

김권택회장; 천산대학 백산학과가 어느덧 50강을 마치게 되었다. 그동안 안전등 사고없이 무사히 마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출석인원은 39명으로 그동안 주중인 수요일에 산행을 하는 관계로 그동안 참여치 못한 분들이 나와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계기를 마련하겠다

촤황전임회장; 마음은 항상 산우회에 있다. 이렇게 주말산행을 마련해 주어 고맙다. 아직까지는 할 일이 있어 주중에 나오는 것이 여의치 못하나, 앞으로 50회나 남아있으니 열심히 지원하겠다.  

채태병전임회장; 그동안 안나온 게 아니고 나오지 못할 사정이 많았다. 천산대학이 훌륭하게 마무리 되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유근원; 축구나 농구같은 단체경기에서는 끈끈한 동료애가 가장 중요한데, 등산은 몸싸움이 없는 개인적인 운동임에도, 끈끈한 우정과 동료애가 가장 많이 묻어나는 게임이다. 등산보다 우정의 깊이를 더해주는 것은 없다.

이부영; 지난 추석 북한산 종주에서 중도 포기한 가슴 아픈 추억이 있다. 50강인 오늘 출석 안하면 제명한다는 안총무의 공갈(?)에 나왔다. 백산대학은 반드시 졸업한다. 그러나 다음달 나온다는 보증은 할 수 없다????????

명정수; 활기찬 학우들의 모습을 남겨 보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직까지는 미숙한 부분이 많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번도 렌즈에 담지 못한 한분이 있다 .‘이태극‘이다. 본인이 찍히는 걸 극히 사양하기 때문이다.

이태극; 나는 수학을 제일 못한다 그런데 그 수학으로 40년을 먹고 살고있고, 음악을 싫어하는데 50년 가까이 피리를 불고 있다. 명정수가 내 얼굴을 넣지 못했다고 하는데...과거에는 내가 산우회 “찍사“였다. 그렇게 이해해 주기 바란다.

김상열; 나를 이곳으로 불러 낸 이유는 회장단을 칭찬하라는 말인데, 김 회장, 안총무,정대장 모두 하나도 잘 하는 게 없다. 그런데 묘하게 조화가 잘되어 아무 탈없이 50강을 마쳤다 .그래서 내가 뒤에서 4번이나 회장단 만세를 외친 이유다.

노병선; 59 산우회 창립대원으로 백산학과의 강의날을 수요일로 변경할 시, 나올 수 있는 날이 수요일이라고 해서 정했는데.... 출석율이 나빠 미안하다.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지켜 봐 달라

오윤경부인; 앞으로 계속 같이 나오실거죠? 라는 박인순의 계속적인 질문에.“.하는 것 봐서요” 라고 답하셨습니다. 오윤경대원은 열심히 출석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정장우부인; 우리 남편이 ‘아란드롱‘같지 않나요?? 이런 멋진 친구들을 가진 남편이 자랑스럽습니다.

백언빈; 사회자(박인순)가 나보고 말을 잘 안한다고 하는데..여기서 마치겠다...웃음바다

허영환; 나는 원래부터 산우회 주류였고 우재형 총무시절 연예부장을 지냈다. 지리산 바래봉을 갔다 오다가 진안 애저집으로 일행을 몰고 빠진 적도 있다. 앞으로는 주중이든 주말이든 백산대학에 열심히 참석하겠다.

그리고 오랜만에 참석한 정태건, 김양선, 윤계섭, 안상원 대원들께서는 50강까지 열심히 노력한 회장단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 적극 참여를 하겠다는 뜻을 피력하였습니다.

그 외 김영주, 이태일, 김경일, 김해강, 송영문, 백승국, 최상민, 민병수, 권정현, 우재형 여러분들도 산우회의 발전을 위한 좋은 말씀을 해 주셧습니다.

급한 용무로 참석치 못한 김유영 전임회장과 정학철, 이동욱, 한부영대원이 아쉬움은 남지만 ....59산우회  천산대학 백산과 졸업시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