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11명이 지리산에 올랐다.
권정현, 김대진, 박인순, 송영문, 이원구, 이한륭, 정병호, 정신모, 정학철, 최상민, 허영환(가나다 순) 모두 지리산연대 대원들이다.
2013년 6월 4일(화)부터 6월 5일(수)까지 지리산 세석대피소에서 1박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리산 북쪽 기슭에 있는 백무동(해발 560 미터)에서 출발하여 6.5km를 5시간 30분 올라 세석산장에 도착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해발 1,545 미터)에서 하룻밤을 묵고 남부능선을 따라 10km를 하산하여 청학동(해발 790 미터)에 도착했다.
16.5km를 11시간 30분에 주파하고 약 985 미터를 오르고 755 미터를 내려왔다.
6월 4일 오후 12시50분 백무동 입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대원들
6월 4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공원 지리산 백무동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왼쪽부터 정신모, 최상민, 송영문, 정병호, 권정현, 이원구, 김대진, 허영환, 이한륭, 정학철, 박인순 대원
오후 2시, 출발 30분 후 휴식 오후 2시 50분, 출발 1시간 20분 경과, 최상민 대원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 출발 2시간 경과, 휴식하고 있는 대원들 오후 3시 35분, 대원들이 힘을 내고 있다. 오후 4시 5분, 세석대피소 2km 전방, 이제부터가 인내가 요구되는 급경사길이다. 김대진, 이한륭 대원오후 5시 30분, 출발 4시간이 경과한 지점이다. 대원들 뒤로 급경사가 보인다.
앞에서 부터 정병호, 정신모, 이한륭, 송영문, 김대진, 허영환, 권정현(나무에 가려
얼굴만 조금 보인다.)
급경사를 오르는 정학철 대원 최상민 대원이 급경사를 오르며 힘겨워하고 있다. 오후 6시 5분, 송영문 대원이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권정현 지리산연대 연대장의 모습이다. 지하철 역에서 구입한 부채를 들고 있는 정신모 대원 김대진 대원 오후 7시, 세석대피소에 도착한 대원들이 짐을 풀며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오후 7시 40분, 돼지 가슴살과 삼겹살이 버너 위에서 연기를 뿜기 시작한다. Ballentine을 권하는 허영환 대원. 술잔을 높이 들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왼쪽부터 정신모, 송영문, 이원구, 권정현 주방장 정병호가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다. 모든 메뉴는 정병호가 짠 것이다.어렵게 산장에 도착했고, 뱃속으로는 고기와 술이 들어가니 매사 즐겁고 행복하다.
왼쪽부터 정병호, 허영환, 이한륭, 정학철, 박인순, 최상민
6월 5일 아침 풍경이다. 이때가 오전 5시 51분, 잠도 없다. 아침준비에 바쁘다. 정병호 주방장이 복어국을 끓이고 있다. 불행하게도 북어국을 다 먹지 못했다.6월 5일 오전 7시 5분 아침식사를 마친 대원들이 출발 전 세석산장에서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원구, 최상민, 정신모, 허영환, 권정현, 이한륭, 송영문, 김대진
앞줄 왼쪽부터 정학철, 박인순, 정병호
남부능선을 내려오며 시야가 확 트인다. 허영환, 정신모 대원(왼쪽부터) 오전 7시 35분, 출발 30분만에 만난 좋은 장소이다. 최상민 대원이 음양수 부근에 있는 바위로부터 '기'를 받고 있다. 오전 8시, 출발 55분만에 쉰다. 하산 길이라도 산은 산이다. 더운 날씨가 발목을 잡는다. 이원구 대원 오전 8시25분, 출발 1시간 20분 경과지점이다. 세석산장에서 2.7km를 내려왔다. 앞으로 청학동까지는 7.3km가 남아 있다. 세석산장 출발 1시간 20분만에 만난 '석문'이다. 허영환 대원오전 11시 25분, 출발 4시간 20분 경과 해발 1,284 미터의 삼신봉에 도착. 대원들의 얼굴에 힘이 엿보인다.
왼쪽부터 이한륭, 정학철, 박인순, 김대진, 정병호, 정신모, 송영문, 최상민, 이원구 대원(권정현과 허영환은 먼저 하산)
삼신봉에서 대원들(왼쪽부터 박인순, 이한륭, 김대진, 정학철, 정신모, 이원구, 송영문, 최상민, 정병호)
사진 뒤로 지리산 영봉들이 동서로 길게 뻗어 있다. 왼쪽 반야봉을 시작으로 오른쪽 제일 높은 곳이 천왕봉(해발 1,915 미터)이다.
송영문 대원 머리 위에 있는 촛대봉(해발 1,703 미터) 왼쪽 오목한 부분이 세석산장이다.
세석산장 왼쪽 능선을 따라 하산했다.
산행을 마친 대원들은 환희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다. 또 가자면 어찌하나? 가자고 따라 나서야 하나? 아니면 무슨 핑계를 대고
빠져야 하나? 머리 속이 복잡하다. 대원 중에 용감한 자가 적막을 깨고 소리친다. 야! 다음에는 둘레길로 하자!!!
2013년 6월 6일 현충일 오후 박인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