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鳴山, 笑泉, 一友, 屛山, 愚泉, 雄峰, 逸石)
남산 걷기의 여유로운 즐거움
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등 따뜻하게 잠자고,
맑은 샘물 마시고,
방 가득한 책을 읽고,
봄볕, 가을 달 빛 즐기고,
새와 솔바람 소리 듣고,
눈 속 매화와 서리 속 국향 즐기고,
위 일곱 가지를 넉넉히 즐기니 이를 여덟 가지 여유로운 즐거움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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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이 즐거운 인생의 첫 걸음이다.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길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우리들 인생 일흔에는 겸손, 자중 자애, 건강...
거기다 웃고 즐기는 여유가 있다면 그 아니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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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욕심내지 말고 가벼운 몸차림으로 발걸음 씩씩하게
허허 웃으며 즐겁게 살면 그만이다.
- 김정국 (1485-1542)의 “인생70”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