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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에서는 가장 선진국인 우리나라

2014. 10. 28.

 


‘제5회 백교문학상’시상식이 지난 10월 2일 강릉 경포 핸다리 마을(백교 白橋)

사모정(思母亭)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효친과 애향은 소중하고 가치 있게 이어받아야 할

우리 정신문화의 요체’이므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고

나아가서 강릉을 효(孝)세계화의 발원지로서 만들기 위하여

그에 관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기위한 자리였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 자녀 여러분, 주님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그것이 옳은 일입니다.

2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이는 약속이 딸린 첫 계명입니다.

3 “네가 잘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4 그리고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십시오.

(에페소서 6,1-4)

 

 


가족 간의 사랑은 세상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일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처럼 끈끈한 유대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말 할 것도 없고 일본 사람들 조차도

우리가 자녀들 대학 학자금 대주는 것을 보고는 놀랍니다.

땅 팔고 소 팔아 대학 보내는 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그들은 이해할 수 없는 과잉보호라는 생각입니다.

 

 


역으로, 늙은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우리의 의무였습니다.

부모를 위해서 자식을 희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이런 관계가 서서히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사회 여기저기에서 부모님을 마구 대하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러다가 우리 세대는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늙어서는 기댈 곳 없는’ 억울한 낀 세대가 될 것 같아 겁이 납니다.

 

 


예전처럼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3대가 한 집에서 살던

대가족생활에서는 효사상이 자연스럽게 정착되고 이어지겠지만

지금의 소가족사회에서는 자녀들이 보고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자녀들을 가르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회 있는 대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주되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길러야 할 것입니다.

 

 


교회차원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모임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글을 쓰도록 하는 교육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