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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물은 어디에 쌓여 있는가 ?

2014. 6. 24.

 

 

옛날 중국 양나라의 혜왕<梁惠王 - 원래 위(魏) 나라였으나, 혜왕 말년에

진(秦)나라가 위협하자 수도를 대량(大梁 - 지금의 하남성 북부 개봉 = 開封)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위(魏)나라를 양(梁)나라라고도 불렀다.>이

맹자<孟子 - BC 372 ? ~ BC 289?>에게 나라 다스리는 법을 묻자

맹자는 무항산자무항심(無恒産者無恒心),

즉, 백성들이 일정한 재산이나 생업이 없으면

나쁜 일에 유혹을 받아 떳떳한 마음(항심)을 갖지 못하므로

백성에게 일정한 재산(항산)을 갖게 해 주어야한다고 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맹자 말씀은 재산을 갖지 않고도 마음이 떳떳한 것은

군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요, 보통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재물이란 요물이어서 보통사람이 어느 수준이 넘는 재물을 갖게 되면

허영심이 생겨서 사치하게 되고 남을 업수이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를 경계하십니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마태 6,)

 

오늘을 사는 보통사람들이야 어찌 마음이 재물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가치관이

재산의 다과에 있음을 여러 면에서 알게 마련입니다.

마음이 재물에 있으면 더욱 많은 재물을 모으고 싶고,

옳지 못한 방법의 유혹을 물리치기 어렵게 됨도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알아듣기 쉽게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훔쳐간다.’고

설명하셨지만, 실제로는 축재의 폐해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마음도 하늘나라에 있게 된다고 하십니다.

‘하늘나라’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멋있고

바람직한 인생입니까?

 

하늘에 보물을 쌓는 방법은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 외로운 사람과 재물을 나눠 쓰는 것이겠지요.

 

어느 정도가 ‘땅에 쌓은 것인지’는 스스로가 판단할 일입니다.

남들 얘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 형편은 어떤지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